웡카 보러가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 버릇없는 아이들의 최후를 보여주는 영화

영화 "웡카" 포스터들

최근 개봉한 영화 "웡카"가 개봉 20일차에 253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 웡카는 과거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 나온 캐릭터로 "웡카"라는 초콜릿 으로 세계를 초콜릿 홀릭으로 만들어 버린 공장의 사장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 주인공 인듯 조연인 찰리(프레디 하이모어)를 통해 자신을 통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웡카 초콜릿 티셔츠 반팔 느슨한 빅사이즈 커플 패션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봐야만 하는 이유

찰리와 초콜릿 공장 포스터들

일단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영국의 저명한 동화작가 로알드 달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그 전에도 같은 원작을 기초로한 영화들이 개봉 된 바 있으며 1971년에 크게 히트한 바가 있다. 이러한 여러 리메이크 작품들 속에서 항상 논의되는바는 주인공 "윌리 웡카"의 생각이나 모습이다. 때문에 2024년 개봉한 "웡카"에서의 "윌리 웡카"와 2005년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 웡카"의 모습과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2005년작을 시청한 후 개봉한 "웡카"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찰리와초콜릿공장 윌리웡카 골든티켓

또, 주인공 인듯 조연으로 분류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찰리"는 과거 1971년 작품에서는 아버지를 잃은 아이로 나오지만, 2005년 작품에서는 부모가 다 있고 심지어 양가의 조부모님도 다 살아계시지만 형편이 너무 어려운 아이로 나온다. 이러한 부분에서 "윌리 웡카"의 역할도 조금은 바뀌었는데 1971년 작품에서는 아버지를 잃은 아이의 새로운 아버지가 되는 따뜻한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나, 2005년 작품에서는 원작에 없던 웡카 자신의 아버지와의 회상씬을 삽입하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아버지와 화해하며 서로를 안아주는 장면이 나오므로써 가정에서 아버지와 자녀의 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메세지를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이렇듯 같은 원작이라도 리메이크되면서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이 되므로 같은 듯 다른 주인공과 주변 환경등의 변화를 확인 할 수 있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먼저 본 후 "웡카"를 관람 한다면 영화 관람에 또 다른 재미를 불러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달라진 윌리 웡카 배역

윌리 웡카 역의 변천사(진 와일드, 조니 뎁, 티모시 샬라메)

• 1971년 "윌리웡카와 초콜릿 공장"에서 윌리웡카 역 : 진 와일드
• 2005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윌리웡카 역 : 조니 뎁
• 2024년 "웡카"에서 윌리웡카 역 : 티모시 샬라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대략 스토리(스포내용 포함)

가난한 동네에서 양가 조부모와 부모가 함께 살아가며 좁고 지붕뚫린 집에서 살아가는 "찰리". 하지만 이 아이는 왠지 모르게 착할것 같은 느낌이 확 들어온다. "찰리"는 뚫린 지붕 너머로 보이는 저~ 언적 위에 있는 "웡카"의 초콜릿 공장을 궁금해 하고 그를 동경하는 듯 하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도 일했었던 그 공장이 갑작스런 기술 유출이 시작되면서 폐쇄된 이후 처음으로 손님을 초대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찰리와 가족들은 찰리도 그곳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석 조건은 단 하나! 웡카 초콜릿 속에 들어있는 "GOLDEN TICKET"을 뽑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가난에 허덕이던 찰리는 그저 당첨자들의 소식을 보는것 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찰리의 부모는 찰리의 생일선물을 미리 한다며 웡카 초콜릿을 사온다. 그리고 조금씩 초콜릿을 뜯어 본다. 그리고 그렇게 뽑힐 줄 알았던 골든티켓은 찰리의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른들에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실망한 찰리를 본 할아버지는 찰리를 불러 자신의 비상금을 주면서 찰리에게 다시 한번 시도해 보자며 초콜릿을 사오라고 시킨다. 하지만 이번에도 꽝. 그렇게 공장에 들어가는걸 포기한 찰리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눈 속에 파뭍힌 돈을 줍게 된다. 그걸 들고 냅다 뛰어 웡카 초콜릿을 사러 간 찰리. 그리고 성질도 급하게 그 자리에서 뜯는다. 역시, 이번에는 당첨이 된다.

그렇게 당첨된 다섯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보호자로 참석한 다섯 어른들. 그들의 모습과 성격은 천지차이였다. 하지만 크게 두 부류로 나뉘었다. 찰리와 찰리가 아닌 아이들. 찰리의 할아버지와 다른 아이들의 부모들. 이유는 이렇다. 다른 집 아이들은 버릇이 없고 지들이 잘난 줄 알며 부모의 말은 귀뜸으로도 듣지 않고 하고싶은 것만 하는 아이들이다. 쉽게 말해 말 안듣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마냥 귀엽고 이쁘고 소중하니까 하고싶다는거 해주고 어떤 모습에만 집착을 하며 그것만 된다면 뭐든지 다 된다는 식으로 아이를 가르치는 부모들이다. 반면 우리의 찰리는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작은것도 나누며, 쉽게 좌절하지 않는 그야말로 가난을 배경으로 가진 동화속 아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웡카의 공장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속에서도 역시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고 하고싶은데로 행동하며 잘난체만 하다가 결국, 한명씩 공장 투어에서 빠지게 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특이한 장면은 아이들이 말썽부려 공장 투어에서 하나씩 빠지게 될 때 마다 아이와 부모에게 뼈를 때리는 진실된 가사가 담긴 노래 를 부르는 움파룸파족의 공연이 시작된다. 물론 번역 된 가사이기는 하지만,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반성하고 우리 아이가 저렇게 되도록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렇게 할아버지, 웡카와 함께 남게된 주인공 찰리. 공장 투어에는 어떤 상품이 걸려있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찰리가 우승하게 된다.

그리고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부모들. 차례로 웡카의 공장에서 퇴장하는데, 그 부모들은 귀하게만 여기던 아이들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쳐다본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말을 듣지 않는다.

사실, 앞에 이야기들은 "윌리 웡카"가 만든 세상을 구경하는 장면들이며, 2005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담고있는 메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면들은 "웡카"의 회상장면 들이라고 생각된다. 영화 시청하며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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