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국 사과글 올렸는데 악플은 계속, 중국 언론은 강인 편들고 흥민 잘못 주장

이강인 선수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온 사과문

지난 14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선수가 지난 아시안컵 4강전 전날 벌어진 손흥민 선수와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아시안컵 경기 이후 손흥민 선수는 현 소속 팀인 토트넘의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경기 중 그의 손가락에 감겨있는 붕대가 언론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곧 영국 언론에서는 아시안컵 4강전 전날 밤 식사자리에서 이강인 선수등 몇명의 어린 선수들과 불화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축구협회 관계자는 곧 이를 인정하는 기사가 한국 언론에서도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이러한 상황은 이강인 선수와 몇명의 어린 선수들이 더해져 "하극상", "항명"등 좋지 않은 단어들로 수식되며 상황이 악화되어갔다. 이에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내용은 이러하다.

안녕하세요. 이강인입니다.
(요약)...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요약)...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요약)...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요약)...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약한 내용은 위와 같았다. 손흥민과의 일을 언쟁(말다툼)이라고 언급했으며 "형들의 말"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추측해 보자면 손흥민 선수와 있었던 일은 폭행이 아닌 말다툼 이었다고 보는 것이며 이강인과 의견이 달랐던 이들이 대부분 이강인 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었을 것이라는 부분이다. (출전 선수들의 나이 확인은 아래 정리해 둔 글에서 확인 가능.)

이강인의 사과글이 올라온 가운데 일부 네트즌들의 댓글이 계속되고 있다는 기사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 댓글들을 살펴보면

"탁구가 좋으면 탁구선수나 하라"
"묘하게 성의가 없다"
"탁강인"
"사과문을 금방 사라지고 댓글도 못 다는 인스타 스토리로 올리냐" 등

다양한 댓글이 올라오는 한편, 한 네티즌은 이번 일로 아시안컵 패배의 제일 큰 요인인 클린스만 감독의 실책이 묻히는 것이 문제라며 "제발 이런 가십은 두 선수가 해결하게 두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런 와중 중국 언론은 이강인 선수의 편을 들며 손흥민 선수의 잘못을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지난번 내분으로 결속력이 저하되었고 이강인의 말 처럼 탁구를 통해서도 결속력을 기를 수 있는 부분이라며 대표팀 내의 불화의 원인으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더해 손흥민 답지 않은 부적절함 이라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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