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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증거로 페달 블랙박스 영상 공개, 운전자 과실 밝혀져
급발진 증거용 페달 블랙박스, 득 아니면 실
사건 진상규명 위해서는 반드시 확인해야할 증거
자동차 관련 유튜버 김한용씨는 영상에서 지난해 11월 용산구 이태원에서 담벼락을 무너뜨려 사고를 낸 전기차 택시의 사고와 관련된 급발진 증거용 페달 블랙박스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시청역에서 급발진 사고가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나오면서 급발진 사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일어났던 급발진 주장 사고에 대한 증거로 알려진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영상에서는 해당 사고 차량을 운전하던 운전자가 사고 당시 밟았던 페달이 엑셀레이터 페달인지 브레이크 페달인지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영상으로 판단된다.
사고를낸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지만 먹통이 되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 속에서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과거 자동차 세일즈를 했던 사람으로서 급발진 사고에 대한 신차 구매 고객들의 걱정은 5대 5 정도 아니 그보다 적어 보였다. 블랙박스를 설치할 때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추가 설치를 원하는지 물어보면 그렇게 많은 이들이 원하는건 아니었다.
이런 페달 블랙박스는 설치 목적이 뚜렸하다. 바로 급발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급발진 의심사고가 일어나면 해당 사고 차량의 제조사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대부분 알고 있다. 때문에 그 증명은 사고 당사자의 몫이 되버린다. 혹시 모를 이런 상황을 대비해 설치하는 것이 페달 블랙박스 인 것이다.
그 분명한 목적을 위해 설치한 블랙박스가 이태원 급발진 의심사고에서는 운전자의 과실을 증명한 꼴이 되버린 상황이다. 운전자는 분명 내 잘못이 아니라는걸 증명하기 위해 설치했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운전을 하는 한 개인으로서 급발진을 증명하기 위한 브레이크 페달 블랙박스가 과연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생각을 한번 하게 된다.
하지만, 정확한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설치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는 과거 메카니컬 오류가 아니면 비교적 정직하다고 할 수 있는 하나의 기계덩이 였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오류가 점점 늘어나며 그 오류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자동차도 해킹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물론 사람도 실수를 한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실수 외에도 습관이라는 인간에게서 무시못할 부분이 존재한다.
습관적으로 차 문을 잠궈놓고 잠궜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확인 해 보면 분명히 잠겨져 있다.
습관적으로 가스 벨브를 잠궜다. 하지만 기억나지 않아 확인 해 보면 잠겨져 있다.
이런 습관들이 간혹 사고가 날 뻔 한 상황들을 회피하게 해 주기도 한다.
이런 부분들을 생각한다면, 사고 당시 내가 어떤 판단을 내렸고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는 정확한 증거가 있지 않는 한 어느 한쪽의 주장일 뿐이 되며 이는 법치 국가에서 무엇을 증명할 때 큰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때문에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상황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페달 블랙박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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