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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2

밭갈기 후 고추밭 비닐 씌우기 바쁘신 부모님 이 시기가 되면 부모님은 바빠지십니다. 바로 올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더 넓은 밭농사를 지으시다가 이제 조그마한 규모로 줄여서 먹을 만큼만 밭농사를 지으시는데 오늘 작업 한 곳은 고추밭입니다. 어릴 때보다 더 못 도와드렸었는데 오늘은 반성하는 의미로 자발적 참여를 했죠. 비닐 씌우기 시작 새롭게 갈아엎은 밭을 기계가 예쁘게 갈아두었습니다. 그러면 그 위에 검은 비닐을 씌어 주어야 합니다. 이유는 잡초 관리와 수분 증발 최소화를 위해서라고 아버지가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맞는 말씀 같았습니다. 더 중요한 건 비닐 씌우는 작업을 할 때 잘못 밟아서 비닐이 찢어지면 엄청난 욕이 저의 배를 채운다는 사실입니다. 내 발이 주먹 사이즈도 아니고... 위 사진에서 두둑에 놓인 검은색 줄은.. 2023. 4. 25.
어린 상추 다듬기, 겉절이 준비 어머니가 혼자서 무언가를 하고 계시더군요. 가서 보니 작디작은 무언가를 다듬고 계셔서 여쭤보니 어린 상추다고 하시더군요. 다 큰 상추들은 큼직 큼직해서 같은 한 봉지라도 손질할 양의 차이가 많이 차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도와 같이 다듬기로 했죠. 뿌리를 포함해 약간의 끝을 손톱을 이용해서 따줍니다. 그리고 상추의 겉에 말라버린 상추 겉잎을 뜯어줍니다. 그리고 상추에 뭍은 흙을 살살살 털어 줍니다. 그리고 이 작업을 백번 넘게 합니다. 이백번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손톱이 아파오더군요.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는 괜찮으시다며 아프면 그만하라고 하셨지만 한번 도와드린다고 했는데 그만 두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끝까지 마무리를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우리 어머니의 손이... 많이.. 202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