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카카오 택시 기사 6개월째 운행 후기 느낀점(광주광역시)

카카오T 택시 그림

어려운 일들을 겪으며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카카오택시 기사 모집 광고를 보게되었다. 평소 운전하는걸 좋아하던 나에게 광고 속 수익 예시는 너무나 끌리는 직업으로 다가왔다. 택시기사 지원을 결정하고 웹사에트에 정보를 입력했다. 몇일 후 한 택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이었다.

면접은 비교적 적은 질문들로 진행되었다. 질문시간 보대는 일에 대한 설명 시간이 더 길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서류 제출 후 카카오 택시 교육 일정을 통보받고 이틀간의 교육을 받고 임시면허를 받아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새로운 직업. 시작은 좋았다. 첫 한 두달은 콜이 잘 들어왔다. 이대로만 되면 돈 벌 수 있겠구나 싶었다. 물론 일에 있어 오래 일을 해야 한다는건 쉽게 적응되지 않았다. 하루에 기본 10-12시간은 타야 했다. (지금은 콜이 잘 안떨어 지니 더 많은 시간을 타야 한다). 하지만 개월수가 늘어날 수록 하루에 채워야 하는 사납금을 채우는것이 점점 더 어려워 졌다. 콜이 울렸다가 취소되어 다른 기사에게 넘어가기도 일수였다. 이럴때 마다 속은 타들어 간다.
“내 콜인데”, “왜 나는 안주고”
등 온갖 생각들이 든다. 더 속이 타는건 난 이번 달 정말 힘들었는데, 다른 기사는 사납금을 넘겼다는 말을 들을때다. 난 서있어도 보고, 줄도 타 보고, 여기저기 돌아도 다녀봤지만 콜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건지…

카카오택시 배차는 AI 를 이용한 자동배차라고 알고있다. 때문에 어떤 판단 개준으로 내가 아닌 다른 기사들에게 떨어재는건지 속시원히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애를 태우다 보면 또 어떤 날은 콜이 딱딱 떨어지면서 쉼없이 돌 때도 있다. 그런 날이면 정말 일할 맛이 난다. 시간당 삼만원 이상 매출을 올릴때도 있다.

육개월차가 된 현재는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 후에 어떤 일로 떠 어떻게 내 택시기사 생활이 바뀔지 혹은 유지될 지 또 글을 써보려 한다.

* 주의. 이 글은 전적으로 제 개인의 의견 및 경험담 이며 동시간 같은 사업구역에서 훨씬 잘 버는 분들도 있습니다.